사천 하크베리빌 글램핑장으로 마지막 여름휴가를 떠난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천 글램핑장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객실도 많이 있고 내부에 카페, 매점, 수영장까지 모든 게 갖춰진 글램핑장이었다.
마지막 여름 휴가 1박 2일의 짧고 강렬했던 여행을 기록해 본다.
글램핑을 예약하면 메시지로 출입구 비밀번호를 알 수 있다.
예약하지 않은 차량은 들어올 수 없었다.
글램핑장은 A부터 C구역까지 있다.
오션뷰존, 풀장존, 힐링존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하크베리빌 글램핑 시설 지도이다.
파란색은 오션존
초록색은 풀장존
보라색은 힐링존이다.
글램핑 시설은 모두 동일하다.
1칸 방에 침대 2개 단독 욕실(화장실) 1개로 구성되어 있다.
2인 기준이며 최대 4인까지 이용가능 하다.
하크베리빌 풀장은 작은 곳과 큰 곳이 있는데
작은 곳은 온수풀이고 큰 곳은 일반 수영장이다.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아 아이들도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어린아이는 부모님이 항상 옆에 동반해야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기에 꼭 붙어있어야 한다.
풀장 앞에 보이는 건물은 매점과 카페이다.
웬만한 물건은 모두 팔고 있어서 글램핑장 방문 전 깜박한 물건이 있다면
매점에 가서 찾아보면 된다.
하크베리빌에 도착 후 가장 먼저 관리동에 가서 객실 열쇠를 받고
추가로 바비큐 시간을 예약하고 왔다.
하크베리빌 이용 수칙 및 주의 사항
여기가 바로 내가 사용했던 풀장존 객실이다.
오로지 놀 생각으로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경치가 좋은
오션뷰를 선택하지 않고 풀장과 가장 가까운 객실로 잡았다.
하크베리빌 객실 사진
객실에 들어와 보니 주방과 방이 분리되어 있었다.
주방에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각종 집기류, 식기류, 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었다.
방은 침대 2개와 욕실 겸 화장실이 있었는데
주요 시설은 에어컨, 와이파이, TV, 드라이기 그리고
욕실에는 바디워시, 바디로션, 샴푸, 컨디셔너, 치약 및 칫솔이 있었다.
가장 먼저 짐 정리를 했는데 냉장고에 얼른 넣어야 하는 짐부터
서둘러 넣기 시작했다.
아직 낮에는 뜨겁고 더운 여름이라 가져온 음식과 음료들이
상하지 않고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빠르게 정리를 마쳤다.
짐정리를 마치고 얼른 물놀이 복장으로 환복 후 바로 풀장으로 뛰어들었다.
일요일에 방문했었는데 풀장에는 우리밖에 노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편안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물놀이 중간에 아주 신이 나 아직 힘이 남아있을 때 찍은 사진과
다 놀고 나서 사진을 비교해 보았다.
이렇게 모든 걸 쏟아부어 놀아본 적이 얼마만인가
하크베리빌에 23년 마지막 여름휴가를 멋지게 장식했다.
관리동 건물 옆에는 간이 샤워실이 있다.
샤워실이 객실에 단독으로 있지만 부족하면
밖에서도 하면 된다.
분리수거장도 마찬가지로 관리동 바로 옆에 있다.
음식물쓰레기도 여기서 처리가 가능하다.
하크베리빌 매점
바비큐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그전에 한번 매점을 둘러보기 위해 구경을 갔다.
매점 이용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다.
매점에는 기본적인 아이스크림 과자, 음료가 있었고
여행에 필요한 생필품도 팔고 있었다.
그리고 매점 안에는 셀프바가 있는데 바비큐를 신청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각종 야채, 채소, 소스를 무한리필받을 수 있고 새우도 있었다.
하크베리빌 카페
매점을 나와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카페가 나온다.
카페 이용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다.
카페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다시 나왔다.
객실은 총 3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오션뷰는 어떤 곳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해 둘러보기로 했다.
오션뷰는 객실 입구가 바다를 바라보게 되어 있었다.
아침에는 빛나는 푸른 바다를 볼 수 있고
시간이 흐르면 노을 진 바다를 볼 수 있다.
노을이 지고 있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힐링도 하고
예쁜 사진도 찍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차량은 객실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다.
바비큐시간이 다 되어 관리자 분께서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는
물건과 내일 아침 먹을 수 있게 조식까지 함께 주셨으며
고기를 굽기 위해 숯불까지 준비해 주셨다.
여기 식판에 아까 보았던 매점 셀프바에 있는 음식을 담아 올 수 있다.
무한으로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지 않게
적당한 양만 가져와 먹었다.
고기도 바비큐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제공되는데
고기는 무한리필이 아니라 1인당 정해진 양이 주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추가로 고기를 더 사서 들어왔다.
조식 메뉴는 봉지라면과 햇반과 김이 들어가 있었다.
아침은 역시 라면이 좋은 것 같다.
셀프바에서 음식을 챙겨 나왔다 객실까지 가는 길에 노을이 멋져
다시 한번 카메라를 켜고 아무렇게 사진을 찍었는데 잘 나온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 루프탑에 올라와 경치를 구경했다.
점점 해가 저물어 가는 모습이 더 아름답기만 했다.
아침에 일어나 다시 루프탑에 올랐다
아침은 어떤 풍경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올라갔다.
구름이 있어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바다와 산이 보이는 멋진 풍경이었다.
옥상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 앉아서 쉴 수 있고
프라이빗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하크베리빌 밖은 바로 해안도로가 나오는데 알록달록한 모습이 이뻐서 찍었다.
다시 오지 않을 23년 마지막 여름을 친구들과 재밌고 행복하게 보내게 되어서 좋고
하크베리빌에서 편안하게 숙박도 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다음 여름 여행지에
다시 추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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