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다의맛집폴더

하주옥 진주냉면 웨이팅 다녀온 후기

반응형

사천에 위치한 하주옥 진주냉면은 대기시간이 길다고 한다.

이런 정보를 미처 알아보지 않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었었다.

부산에서 출발해 사천으로 떠난 여행 첫 날 아침을 먹지 않고

하주옥 진주냉면에 도착을 했더니 큰 실수를 였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대기표를 발급받고 모든 메뉴가 포장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보았다.

허기진 마음에 순간 포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말았다.

 

 

대기소요시간은 5~1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냉면집이라 회전율이 좋아서 대기줄이 길어도 빠르게 줄어드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뽑은 번호표는 159번이었고 앞에는 약 40팀 정도가 있었다.

하지만 대기소요시간이 짧은 것을 보고 빠르게 줄어들거라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15분이 지나고 20분 그리고 30분이 지나도 나의 차례는 오지 않았다.

결국 1시간을 기다린 끝에 나는 들어갈 수 있었다.

 

 

위치 및 주차

 

가는 길: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하동길 8-11

매장 이름은 하주옥 진주냉면 이지만 위치는 사천에 있다.

대기하는 팀이 많은 만큼 하주옥 전용 주차장도 아주 크다.

회전율도 좋기 때문에 주차 자리가 만석일 경우는 드물어 보인다.

 

 

하주옥 진주냉면을 대표하는 추천메뉴는 4가지가 있다.

소고기육전, 한우육회, 진주불고기, 육회비빔밥

더운 날씨에 대표메뉴가 어떤 건지 보지 못하고 냉면을 시켜버렸다.

 

 

영업시간 및 휴무일

하주옥 진주냉면 영업시간은 10시반 부터 21시까지이다.

휴무일은 따로 기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매장에 직접 전화하여

문의하고 방문하는게 헛걸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테이블은 평균 4인석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6인이상 단체 손님도 식사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왼쪽 편에는 꿀을 판매하고 있다.

직접 생산하여 만든 꿀이었는데 택배도 가능하다고 쓰여 있다.

 

 

메뉴판 및 가격

1시간 동안 기다린 탓에 추천메뉴칸은 눈에 보이지 않았고

진주냉면 집이니까 냉면이 제일 대표메뉴라고 생각하고 냉면을 주문했다.

냉면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육전도 하나 더 주문해 주었다.

 

 

선짓국은 주문하지 않았는데 주시길래 착오가 있는가 싶어

직원분에게 주문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다.

알고 보니 선짓국은 육전을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메뉴였다.

그리고 물냉면과 회비빔, 물비빔을 주문했다.

 

 

선짓국은 평소에 즐겨 먹지 않는 음식이지만

그래도 이왕 나온 음식이니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 보았다.

왜 대표메뉴에 육전이 들어가 있는지 깨달음을 얻는 맛이었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여서 만두가 나오자 허겁지겁 입에 넣었다.

같이 나오는 밑 반찬도 먹었는데 간이 잘된 반찬은 비빔밥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육전은 잘구워져 물리지 않고 질기지 않는 맛이었다.

소스와 함께 곁들어 먹으면 좀 더 풍미가 깊은 맛이 나고

같이 주문한 물비빔냉면과 함께 먹으면 느끼한 기름기를

싹 잡아주는 듯 깔끔한 조합을 이루어 주었다.

 

 

물냉면의 육수는 더운 날씨에 생각나는 별미 중 하나가 떠오르는 듯한 맛이다.

추가로 겨자와 식초를 따로 간을 하지 않고 먹어도 될 만큼 가득 찬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음식 나온 그대로 먹었다.

 

 

 

회비빔냉면에 들어가 있는 육전과 회

즉 바다와 육지가 만나고 마지막 비빔냉면 소스를 입혀준 채

세 가지가 모두 합을 이루어 잘 만들어진 맛은

다시 한번 더 와보고 싶은 생각을 자아냈다.

 

 

이렇게 육전과 함께 젓가락으로 들어 한 입 가득 넣어주면

하주옥 진주냉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냉면의 양이 상당히 많았었는데 성인 혼자서 먹어도 배가 가득 차거나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길 수 있는 정도였다.

가격과 양이 서로 같이 비례하여 가성비 좋은 하주옥 진주냉면

처음 도착하고 대기시간이 길어서 조금 지친 마음으로 입장하게 되었지만

모든 마음을 다시 살려주는 건 오로지 음식의 맛이었다.

호불호가 강하지 않고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점과 특히 밥을 좋아하고

선짓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더욱 좋은 식당이었다.

 

 

반응형